챕터 112

윌은 너무 충격을 받아 운전을 계속할 수 없어 차를 세웠다.

"제기랄!" 그가 소리치며 운전대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잠시 후 그의 휴대폰으로 메시지가 도착했다. 사진이었는데, 그것을 본 순간 그의 피가 얼어붙었다. 배경은 어두워서 장소에 대한 정보를 거의 알 수 없었다. 전면에는 에마가 있었다. 그녀는 의식을 잃고 의자에 묶여 있었다. 회색 덕트 테이프가 그녀의 입을 가리고 있었다. 이마에는 피가 말라붙어 있었다. 윌은 분노가 치밀어 오르며 숨쉬기가 힘들었다. 그는 삼촌에게 전화해 설명을 요구할까 생각했다.

조금이라도 벗어나면......